학교 미술 시간이든, 중요한 공모전 포스터를 준비할 때든 우리는 ‘4절지에 그려오세요’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게 됩니다. 그런데 막상 문구점에 가거나, 컴퓨터로 작업을 시작하려고 하면 머릿속이 하얘지죠. “4절지가 도대체 얼마나 큰 거였지? A4 용지랑은 어떻게 다르지?” 하는 막막함에 이 글을 찾아오셨을 겁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이 복잡해 보이는 종이 규격의 비밀은 생각보다 아주 간단합니다. 결론부터 명쾌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4절지는 가로 39.4cm, 세로 54.5cm이며,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A4 용지를 약 4.5장 합친 크기와 비슷합니다. 지금부터 이 숫자들이 어떻게 나왔는지, 그리고 픽셀로는 어떻게 변환하는지 완벽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헷갈리는 종이 규격, ‘절지’란 무엇일까?
우리가 4절지, 8절지처럼 ‘절(切)’이라는 단위에 혼란을 느끼는 이유는, 이 단위가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A4, B5 같은 국제 표준(ISO) 규격과 체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절지 시스템은 ‘전지(全紙)’라고 불리는 아주 큰 원본 종이를 몇 번 잘랐느냐를 기준으로 크기를 정하는 우리나라만의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전지를 한 번도 자르지 않으면 1절, 반으로 한 번 자르면 2절, 그리고 2절지를 다시 반으로 자르면 우리가 찾는 4절지가 되는 원리죠. 즉, 4절지란 ‘큰 종이를 네 조각으로 나눈 크기’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근본적인 기준 체계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혼동을 줄이는 첫걸음이자 해결책입니다.
그래서 정확한 크기는? (cm, mm)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실제 치수를 알아볼까요? 약간의 오차는 있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표준 4절지의 크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숫자만 기억해두시면 어떤 작업을 하든 막힘이 없을 겁니다.
정확한 수치는 가로 394mm x 세로 545mm입니다. 우리에게 더 익숙한 센티미터(cm)로 변환하면 가로 39.4cm x 세로 54.5cm가 되죠. 학교 앞 문구점에서 파는 두꺼운 도화지나 미술 대회용 켄트지는 대부분 이 규격을 따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포스터를 만들거나 그림을 그릴 때 이 사이즈를 기준으로 작업하면 됩니다.
가장 궁금한 점, A4 용지와의 비교
“4절지면 A4 용지 4장 크기 아닌가요?”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이름 때문에 4배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A4 용지(210x297mm)와는 크기가 조금 다릅니다.
두 용지를 직접 비교해 보면, 4절지는 A4 용지 4장을 합친 것보다 가로와 세로가 모두 조금씩 더 큽니다. 면적으로 계산해 보면, 4절지는 A4 용지 약 4.5장 정도를 합친 것과 비슷한 넓이를 가집니다. 이처럼 정확히 4배가 아닌 이유는, 4절지의 기준이 되는 ‘국전지’와 A4의 기준이 되는 ‘A0 용지’의 시작 크기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디자이너를 위한 픽셀 변환법
컴퓨터로 포스터 디자인 작업을 하는 분들에게는 픽셀(pixel) 크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종이의 픽셀 크기는 ‘해상도(DPI, Dots Per Inch)’에 따라 결정되므로,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에 따라 설정을 다르게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인쇄를 목적을 둔 작업이라면 고화질인 300DPI를 기준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이 경우 4절지는 가로 4654px, 세로 6437px로 작업해야 깨끗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웹사이트에 올리는 등 화면으로만 볼 목적이라면 72DPI를 기준으로 가로 1117px, 세로 1545px로 설정하면 됩니다. 이 해상도 기준을 아는 것이 디지털 작업을 위한 확실한 해결책입니다.
언제 사용할까? 4절지의 쓰임새
4절지는 우리 생활 속에서 생각보다 다양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이 용지의 주된 용도를 알아두면, 내 작업에 적합한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용도는 역시 학생들의 교내외 포스터 그리기나 미술 수행평가입니다. 또한, 입시 미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소묘나 수채화 연습을 할 때도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크기이죠. 이 외에도 매장 내에 붙이는 간단한 안내문(POP)이나 공지사항을 만들 때도 널리 활용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왜 A4 용지 4장을 붙인 크기와 다른가요?
A. 두 종이의 뿌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A4 용지는 A0(841x1189mm)라는 국제 표준 규격에서 출발하지만, 4절지는 국전지(636x939mm)라는 우리나라의 표준 규격에서 출발합니다. 시작점의 크기와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번 잘라도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것입니다.
Q. 4절지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A. 학교 앞 문구점, 대형 할인마트, 화방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켄트지, 머메이드지 등 다양한 재질의 4절지가 있으니 용도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온라인으로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Q. 4절 켄트지, 4절 도화지는 모두 같은 크기인가요?
A. 네, 맞습니다. ‘4절’이라는 것은 종이의 사이즈 규격을 의미하고, ‘켄트지’나 ‘도화지’는 종이의 재질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앞에 붙은 ‘4절’이라는 말이 같다면 모두 동일한 크기(394x545mm)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절지 vs 8절지 vs A4, 크기 비교 완벽 가이드
4절지 vs 8절지 vs A4, 크기 비교 완벽 가이드
문구점에 가서 스케치북을 사려는데 "8절지로 드릴까요?"라는 질문에, 혹은 아이의 미술 숙제 준비물인 '4절지'가 대체 얼마나 큰 건지 몰라 고개를 갸웃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가장
tcs.sstory.kr
추가 정보 및 도움이 되는 자료
- 4절지 8절지 크기 비교 (2절지 4절지 8절지 16절지 도화지 사이즈 구별) - 티스토리
4절지와 8절지, 그리고 A4와의 크기 비교를 mm 단위로 정확히 알려주며, 각각의 용도와 크기 차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상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 전지? 4절지? 8절지? 헷갈리는 한국 종이 규격, A4와 같은 ISO 국제 표준 비교 - 티스토리
한국 전지 및 절지 규격을 ISO 국제 표준과 비교해 쉽게 설명하며, 4절지가 A4 몇 배인지 사이즈와 픽셀까지 세밀하게 정리합니다. - 종이 사이즈 정리 - A4용지, 8절지, 4절지, 2절지 - 티스토리
A4, 8절지, 4절지 등의 mm 단위 크기와 용도별 예시, 그리고 규격별 크기 비교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하였습니다. - 용지 사이즈 - WOWPRESS
한글 인쇄 환경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용지 크기를 mm 단위로 정리했으며, 국전지, 국2절, 국4절 등 용지 이름과 실제 사이즈를 비교했습니다. - 4절지 크기는 A4용지 2장 이상의 크기입니다. - 다음 카페
4절지 크기와 A4 용지 크기를 직관적으로 비교한 설명과 그림을 통해 각각의 크기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