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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절지 스케치북, 도화지, 켄트지… 종류별 특징

by 일금이 2025.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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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절지 스케치북, 도화지, 켄트지… 종류별 특징

 

새 학기 준비물, 혹은 새로운 취미를 위해 문구점에 들른 당신. "8절 스케치북 하나 주세요" 라고 말했지만, 눈앞에 펼쳐진 것은 '도화지', '켄트지', '종합장' 등 헷갈리는 이름표를 단 각양각색의 스케치북들입니다. "다 똑같은 그림 그리는 종이 아니야?" 하는 생각에, 결국 가장 익숙한 이름의 제품을 집어 들었을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종이들은 저마다 다른 '성격'과 '특기'를 가진 별개의 선수들입니다. 어떤 종이는 연필과 찰떡궁합이고, 어떤 종이는 물감을 싫어합니다. 당신이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은지에 따라 최고의 파트너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글을 통해 당신의 창의력을 200% 발휘하게 해 줄 최고의 종이 친구를 찾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8절지'는 '사이즈'를 말하는 약속

'8절지'는 '사이즈'를 말하는 약속'8절지'는 '사이즈'를 말하는 약속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오해는, '8절지'가 특정 종이의 '이름'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8절지는 종이의 종류가 아니라, '크기(사이즈)'를 나타내는 약속입니다. 커다란 전지를 8번 잘랐다는 뜻으로, 우리가 학창 시절 가장 흔하게 사용했던 스케치북의 바로 그 크기(약 272 x 393mm)를 말합니다.

따라서 '8절 도화지', '8절 켄트지'처럼, 8절지라는 크기 안에 어떤 성격의 종이가 들어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마치 "중형 세단 주세요"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중형 세단 중에서 OOO 모델 주세요" 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제부터 그 '모델'들의 특징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만능 선수, '도화지'

만능 선수, '도화지'만능 선수, '도화지'

 

'도화지(圖畫紙)'는 말 그대로 '그림 그리는 종이'라는 뜻으로, 가장 기본적이고 대중적인 그림용지입니다. 표면에 약간의 요철(엠보싱)이 있어, 크레파스나 색연필의 가루가 잘 달라붙고 표현이 잘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가 초등학교 미술 시간에 가장 많이 사용했던, 약간은 얇고 갱지처럼 살짝 거친 느낌의 종이가 바로 이 도화지입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연필, 크레파스, 색연필 등 건식 재료 대부분을 무난하게 소화하는 '만능 선수'이지만, 물감을 많이 사용하면 종이가 쉽게 울거나 보풀이 일어나는 약점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자유로운 낙서나 가벼운 스케치에 가장 적합합니다.

 

빳빳한 전문가, '켄트지'

빳빳한 전문가, '켄트지'빳빳한 전문가, '켄트지'

 

'켄트지(Kent Paper)'는 도화지보다 훨씬 더 두껍고, permukaan이 매끄러우며, 밀도가 높은 고급 용지입니다. 영국 켄트(Kent) 지방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죠. 학생들의 과제용 스케치북보다는, 미술학원이나 전문가들이 더 선호하는 종이입니다.

켄트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내구성'입니다. 종이가 빳빳하고 단단하여, 지우개질을 여러 번 해도 쉽게 닳거나 일어나지 않습니다. 표면이 매끄러워 펜이나 마카를 사용한 정밀한 선 표현에도 아주 좋습니다. 물감을 사용해도 도화지보다 훨씬 덜 우는 편이라, 포스터 그리기나 디자인 시안 작업처럼 '완성도'가 중요한 결과물을 만들 때 최고의 선택입니다.

 

'종합장'과 '크로키북'의 차이

'종합장'과 '크로키북'의 차이'종합장'과 '크로키북'의 차이

 

스케치북 코너에는 '종합장'과 '크로키북'이라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종합장'은 도화지보다 더 얇고 매끄러운 종이로 만들어져, 그림뿐만 아니라 글씨 쓰기나 필기 용도로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노트'에 가깝습니다.

'크로키북'은 이름 그대로, 인물이나 사물의 특징을 빠르게 그려내는 '크로키' 연습에 최적화된 종이입니다. 보통 얇고 저렴한 종이가 아주 많이 묶여있어, 부담 없이 찢어 쓰며 드로잉 연습을 하기에 좋습니다.

 

'평량(g/m²)'으로 진짜 두께 알기

'평량(g/m²)'으로 진짜 두께 알기'평량(g/m²)'으로 진짜 두께 알기'평량(g/m²)'으로 진짜 두께 알기

 

종이의 성격을 결정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숫자가 바로 '평량(g/m²)'입니다. 이는 가로 1m, 세로 1m 크기 종이 한 장의 무게를 나타내는 '종이의 체중'으로, 숫자가 클수록 더 두껍고 튼튼한 종이라는 뜻입니다.

일반적인 연습용 도화지는 120~150g, 조금 더 톡톡한 느낌의 켄트지는 180~220g 정도의 평량을 가집니다. 만약 수채화처럼 물을 많이 사용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 200g 이상의 더 두꺼운 '수채화 전용지'를 선택해야 종이가 우는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8절지 스케치북, 도화지, 켄트지… 종류별 특징

 

Q. 그럼 '스케치북'은 그냥 통칭하는 말인가요?
A. 네, 맞습니다. '스케치북'은 그림 그리는 종이를 묶어놓은 책의 형태를 말하는 것이며, 그 안에 들어있는 종이가 도화지인지, 켄트지인지, 혹은 수채화지인지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Q. 연필 소묘를 하려고 하는데, 어떤 종이가 가장 좋은가요?
A. '켄트지'를 가장 추천합니다. 표면이 매끄러워 섬세한 선 표현과 명암 단계 조절이 용이하고, 여러 번 겹쳐 칠하거나 지우개질을 해도 종이가 잘 버텨주기 때문입니다.

 

Q. 종이 앞면과 뒷면이 다른가요?
A. 네, 대부분의 그림용지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조금 더 부드럽고 매끄러운 쪽이 '앞면'이고, 약간 더 거친 쪽이 '뒷면'입니다. 정해진 규칙은 없지만, 대부분 앞면에 그림을 그릴 때 재료의 표현이 더 잘 됩니다.

 

추가 정보 및 도움이 되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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