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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디니 단축키, 작업 속도 200% 올리는 꿀팁

by 일금이 2025.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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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노드와 수많은 기능으로 악명 높은 후디니를 처음 접했을 때, 마치 미로 속에 갇힌 듯한 막막함을 느껴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 또한 처음에는 마우스로 일일이 메뉴를 찾아 클릭하느라 손목이 시큰거리고 작업 시간은 하염없이 늘어만 갔습니다. 하지만 고수들의 작업 방식을 어깨너머로 배우고 직접 적용해 본 결과, 키보드 활용 능력이야말로 퇴근 시간을 앞당기는 최고의 무기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결론부터 시원하게 말씀드리자면, 왼손은 항상 키보드 위에 올려두고 시점 제어와 노드 연결을 마우스 클릭 없이 해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스페이스 바를 활용한 화면 이동과 탭 키를 이용한 노드 검색만 손에 익혀도 설계 속도가 두 배 이상 빨라집니다. 오늘은 초등학생도 금방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쉽지만, 효과는 강력한 필수 키보드 조작법을 제 경험을 담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여러분의 3D 작업이 게임을 하듯 즐겁고 경쾌해질 것입니다.

 

화면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시점 제어

 

3D 프로그램을 다룰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물체를 이리저리 돌려보는 것입니다. 이때 화면 옆에 붙은 작은 아이콘을 클릭해서 화면을 돌리는 분들이 계신데, 이는 작업 흐름을 끊는 주범입니다. 해결책은 스페이스 바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키보드의 스페이스 바를 누른 상태에서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누르면 회전, 가운데 버튼은 이동, 오른쪽 버튼은 확대 및 축소가 됩니다.

이 기능이 손에 익으면 마치 내 눈이 모니터 안으로 들어간 것처럼 자유롭게 세상을 누빌 수 있습니다. 내가 보고 싶은 부분을 순식간에 확대해서 확인하고 다시 뒤로 빠지는 동작이 물 흐르듯 이어져야 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하더라도 딱 30분만 의식적으로 연습해 보세요. 마우스가 아이콘을 찾아가는 불필요한 움직임이 사라져 피로도가 확연히 줄어들 것입니다.

 

레고 블록 쌓듯 빠른 노드 생성과 검색

 

후디니의 핵심은 상자(노드)들을 선으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필요한 상자를 꺼내기 위해 매번 메뉴 창을 뒤지는 것은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나 다름없습니다. 작업 화면 어디에서든 'Tab' 키를 누르세요. 그러면 검색창이 뜨는데, 여기에 내가 원하는 기능의 이름 앞글자만 치면 바로 찾아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를 만들고 싶다면 Tab을 누르고 'Sp'만 쳐도 Sphere(구)가 나옵니다. 이렇게 검색해서 엔터를 치는 습관을 들이면 메뉴 위치를 외울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즉시 도구를 꺼내 쓸 수 있게 되어 아이디어가 식기 전에 바로 구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엉킨 선들을 가위질하듯 정리하는 법

 

작업하다 보면 노드와 노드를 연결하는 선들이 엉키거나 잘못 연결될 때가 많습니다. 이때 마우스로 선을 하나하나 잡아서 떼어내는 것은 정말 번거로운 일입니다. 이때는 키보드 'Y' 키를 누른 상태에서 마우스를 가위처럼 사용해 보세요. 끊고 싶은 선 위로 마우스를 쓱 그으면 선이 싹둑 잘립니다.

반대로 이미 연결된 선 사이에 새로운 상자를 끼워 넣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이때는 상자를 드래그해서 선 위로 가져간 뒤 흔들어서 넣는 방법도 있지만, 더 확실한 방법은 상자를 잡은 채로 움직이다가 연결하고 싶은 선 위에서 잠시 멈추는 것입니다. 이렇게 연결과 해제를 키보드와 마우스의 조합으로 해결하면 복잡한 회로도도 순식간에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결과물을 바로 확인하는 깃발 꽂기

 

각 노드 오른쪽에는 파란색, 보라색 등 작은 깃발 모양의 버튼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어떤 상자의 결과물을 화면에 보여줄지 결정하는 버튼인데, 크기가 너무 작아서 마우스로 정확히 누르기가 힘듭니다. 클릭 실수가 잦아지면 짜증이 나기 마련이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드를 선택한 상태에서 'R' 키를 눌러보세요. 그러면 가장 오른쪽의 파란색 깃발(Display)이 켜지면서 결과물이 바로 보입니다. 템플릿(참조)으로 보고 싶다면 'E' 키를 누르면 됩니다. 작은 버튼을 조준하느라 눈을 찌푸릴 필요 없이 시원시원하게 키보드로 제어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도 좋습니다.

 

파라미터 창을 내 맘대로 부르는 마법

 

노드를 클릭하면 수치를 조절하는 창이 뜨는데, 때로는 이 창이 화면을 가려서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혹은 창이 너무 멀리 있어서 마우스를 많이 움직여야 할 때도 있죠. 이때는 'P' 키를 활용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노드를 선택하고 P를 누르면 파라미터 창을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또한 화면을 넓게 쓰고 싶을 때는 창을 꺼두었다가, 수치 조절이 필요할 때만 P를 눌러서 잠시 띄우는 방식으로 작업하면 모니터 공간을 훨씬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인터페이스에 갇히지 말고 내가 필요한 정보만 쏙쏙 골라 보는 똑똑한 작업 환경을 만들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맥북을 쓰는데 윈도우랑 키가 다른가요?
A. 대부분의 기능은 똑같지만, 윈도우의 Ctrl 키나 Alt 키가 맥에서는 Command 키나 Option 키로 대체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알려드린 스페이스 바나 알파벳 키들은 운영체제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작동하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 단축키를 제 마음대로 바꿀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상단 메뉴의 Edit에서 Hotkeys를 선택하면 맵을 볼 수 있고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튜토리얼을 보거나 다른 사람과 협업할 때 혼란스러울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기본 설정을 익히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Q. 전체 화면으로 보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A. 작업하다 보면 특정 창을 크게 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마우스 커서를 그 창 위에 올리고 'Ctrl + B' (맥은 Cmd + B)를 누르면 그 창만 전체 화면으로 커집니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려면 똑같이 누르면 됩니다.

 

후디니 독학, 30일 만에 VFX 마스터하기 (초보자 필독)

 

후디니 독학, 30일 만에 VFX 마스터하기 (초보자 필독)

영화 속에서 건물이 무너지고, 거대한 파도가 도시를 덮치는 경이로운 장면을 보며 "저건 대체 어떻게 만드는 걸까?" 하는 호기심을 품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 정답의 중심에는 '후디니(Houdini)'

tcs.sstory.kr

 

추가 정보 및 도움이 되는 자료

[Houdini 후디니] 기초 – 시작하기, Shortcuts 단축키 / 기초 노드들 / 키프레임
후디니 기본 뷰포트 조작과 자주 쓰는 단축키를 예제로 정리한 입문용 블로그 글.

후디니 Hotkeys 설정하기 (단축키 설정) – 징니의 VFX 공방쓰
네트워크 뷰에서 obj·mat·out 등에 직접 숫자 키를 매핑하는 등 단축키 커스터마이즈 방법을 설명한 글.

후디니 단축키 – Houdini Rock 티스토리
뷰포트, 네트워크 뷰, 메뉴 분할 등 작업 속도를 올려주는 기본 단축키를 항목별로 모아둔 정리 글.

후디니 자주 쓰는 단축키와 UI – 네이버 블로그
오브젝트 중심 , 전체 화면 토글 실무에서 자주 쓰는 단축키와 인터페이스 팁을 간단히 정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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