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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낚시 제철 시즌과 가장 많이 잡히는 시기 총정리

by 일금이 2025.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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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낚시 제철 시즌과 가장 많이 잡히는 시기 총정리
쭈꾸미낚시 제철 시즌과 가장 많이 잡히는 시기 총정리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낚시꾼들의 마음은 벌써 서해 바다로 향합니다. 바로 가을 바다의 진미이자 생활 낚시의 대표 주자, 쭈꾸미 때문인데요. 매년 이맘때면 "올해는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 "언제 가야 가장 많이 잡을 수 있을까?" 하는 설레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쭈꾸미 낚시는 9월부터 시작되지만, 진짜 '황금기'는 따로 있습니다.

언제 출조해야 쿨러 가득 손맛과 입맛을 모두 챙길 수 있는지, 초보자도 '꽝' 치지 않는 최적의 타이밍을 지금부터 속 시원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시즌의 서막, 9월 초 ~ 9월 중순

시즌의 서막, 9월 초 ~ 9월 중순시즌의 서막, 9월 초 ~ 9월 중순
시즌의 서막, 9월 초 ~ 9월 중순

 

쭈꾸미 낚시 시즌의 공식적인 시작은 '금어기'가 끝나는 9월 1일입니다. 금어기는 쭈꾸미가 알을 낳고 번식하는 기간 동안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낚시를 금지하는 기간을 말합니다. 이 금어기가 풀리자마자 출항하는 배들은 그야말로 '나오기만 하면 잡히는' 폭발적인 조황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잡히는 쭈꾸미들은 크기가 아주 작아 '계란찜 사이즈'라고 불릴 정도로 귀엽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개체 수가 워낙 많아 낚싯대를 넣기만 하면 톡톡 올라타기 때문에, 낚시를 처음 해보는 초보자들이 손맛을 익히고 자신감을 얻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마릿수와 씨알, 모두 잡는 황금기 (9월 말 ~ 10월 중순)

마릿수와 씨알, 모두 잡는 황금기 (9월 말 ~ 10월 중순)마릿수와 씨알, 모두 잡는 황금기 (9월 말 ~ 10월 중순)
마릿수와 씨알, 모두 잡는 황금기 (9월 말 ~ 10월 중순)

 

쭈꾸미 낚시를 가장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피크 시즌'을 꼽으라면 단연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입니다. 이 시기가 되면 9월 초에 보이던 작은 쭈꾸미들이 무럭무럭 자라 제법 묵직한 손맛을 자랑할 정도로 씨알이 굵어집니다.

즉, 초반 시즌의 장점인 '풍부한 마릿수'와 후반 시즌의 장점인 '굵은 씨알'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시기인 셈이죠. 날씨 또한 덥지도 춥지도 않은 완벽한 가을 날씨라 낚시를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대부분의 선상 낚시 예약이 이 시기에 가장 먼저 마감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묵직한 손맛, 대물 시즌의 시작 (10월 말 ~ 11월)

묵직한 손맛, 대물 시즌의 시작 (10월 말 ~ 11월)묵직한 손맛, 대물 시즌의 시작 (10월 말 ~ 11월)
묵직한 손맛, 대물 시즌의 시작 (10월 말 ~ 11월)

 

가을이 깊어지는 10월 말부터 11월까지는 '마릿수'보다는 '크기'로 승부하는 시기입니다. 수온이 점차 차가워지면서 얕은 연안에 있던 쭈꾸미들이 깊은 곳으로 이동을 시작해 개체 수는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하지만 이때까지 살아남은 녀석들은 성인 주먹만 한 크기로 자라 '문꾸미(문어 같은 쭈꾸미)'라고 불릴 정도의 위용을 자랑합니다.

한 마리를 걸어도 낚싯대가 휘청할 정도의 묵직한 손맛을 선호하는 베테랑 조사님들이 바로 이 시기를 노립니다. 쿨러를 가득 채우는 재미보다는, 인생 최대어 기록을 경신하는 짜릿한 한 방을 노린다면 늦가을 출조가 정답입니다.

 

쭈꾸미 낚시의 또 다른 즐거움, 갑오징어

쭈꾸미 낚시의 또 다른 즐거움, 갑오징어쭈꾸미 낚시의 또 다른 즐거움, 갑오징어
쭈꾸미 낚시의 또 다른 즐거움, 갑오징어

 

쭈꾸미 낚시의 시즌은 곧 갑오징어 낚시의 시즌과 정확히 겹칩니다. 특히 쭈꾸미 시즌이 절정으로 치닫는 10월부터는 갑오징어의 입질도 함께 활발해집니다. 같은 채비와 미끼(에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쭈꾸미를 노리다 보면 심심치 않게 갑오징어가 함께 올라오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습니다.

쭈꾸미와는 또 다른, 뼈가 '툭' 하고 부러지는 듯한 강렬한 입질과 묵직한 손맛은 쭈꾸미 낚시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갑오징어의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니, 쫄깃한 갑오징어 회를 좋아하신다면 10월 이후의 출조를 계획해 보세요.

 

가장 중요한 변수, 물때 확인하기

가장 중요한 변수, 물때 확인하기가장 중요한 변수, 물때 확인하기
가장 중요한 변수, 물때 확인하기

 

쭈꾸미 낚시 날짜를 정할 때 시즌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시즌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물때'입니다. 물때란 밀물과 썰물에 의해 바닷물의 흐름이 빠르고 느려지는 주기를 말하는데요. 결론적으로 쭈꾸미 낚시는 물의 흐름이 가장 느린 '조금' 전후가 가장 좋습니다.

물의 흐름이 너무 빠른 '사리' 때는 채비가 바닥에 안정적으로 머무르지 못하고 빠르게 떠내려가 쭈꾸미가 미끼를 덮칠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입질을 파악하기도 훨씬 어렵고요. 따라서 출조 예약을 하기 전, 반드시 물때표를 확인하여 '조금', '무시', '1물', '2물'과 같이 숫자가 낮거나 물의 높이 차가 적은 날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적인 조과를 위한 최고의 비결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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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낚시 제철 시즌과 가장 많이 잡히는 시기 총정리

 

Q. 낚시를 한 번도 안 해본 완전 초보인데, 언제가 가장 좋을까요?
A. 망설일 것 없이 9월 초중순을 추천합니다. 이 시기에는 쭈꾸미들이 워낙 활성도가 좋아 특별한 기술 없이도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자신감을 얻고 재미를 붙인 뒤, 다음 해에 '황금기' 시즌을 노려보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코스입니다.

 

Q. 11월 말에 가도 쭈꾸미를 잡을 수 있을까요?
A. 네,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마릿수 조과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잡았다 하면 대부분 큼직한 '대물'일 확률이 높습니다. 쭈꾸미 라면 1~2인분을 끓여 먹을 정도의 조과는 충분히 가능하니, 늦가을 바다의 정취와 묵직한 손맛을 즐긴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쭈꾸미는 언제 먹어야 가장 맛있나요?
A. 맛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릅니다. 9월의 작은 쭈꾸미는 살이 아주 연하고 부드러워 샤부샤부나 볶음용으로 최고입니다. 반면 10월 이후의 큰 쭈꾸미는 살이 두툼하고 쫄깃해 씹는 맛이 일품이며, 특히 먹물과 내장의 고소한 맛이 진해집니다.

 

추가 정보 및 도움이 되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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