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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국토종주 속도, 하루 평균 몇 km 달려야 무리 없이 완주할까?

by 일금이 2025.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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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국토종주 속도, 하루 평균 몇 km 달려야 무리 없이 완주할까?

 

아라뱃길에서 시작해 낙동강 하굿둑까지, 633km의 장대한 여정. 모든 라이더의 가슴을 뛰게 하는 꿈의 코스, '자전거 국토종주'를 계획하고 계신가요? 설레는 마음으로 지도를 펼쳐보지만, "하루에 대체 몇 킬로미터를 달려야 완주할 수 있지?" 하는 막막함에 첫걸음부터 망설여지게 됩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3박 4일 완주 후기' 같은 무용담에 지레 겁먹고 도전을 포기하려 했다면, 오늘 제대로 찾아오셨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국토종주는 기록 경신을 위한 경주가 아닙니다. 진정한 성공은 '나만의 속도'를 찾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페달을 밟는 것에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체력과 스타일에 맞는 가장 현실적인 하루 주행 거리를 찾아드리겠습니다.

 

정답은 없다, '나만의 속도'를 찾아서

정답은 없다, '나만의 속도'를 찾아서정답은 없다, '나만의 속도'를 찾아서

 

국토종주 계획의 가장 큰 함정은 바로 '남들의 기준'을 그대로 따라 하려는 것입니다. 자전거를 매일 타는 동호인과, 주말에만 가끔 타는 초보 라이더의 체력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누군가에게는 가벼운 나들이 코스가, 나에게는 지옥의 훈련이 될 수 있죠.

따라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나의 현재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종주를 떠나기 최소 한 달 전, 주말을 이용해 평지 위주의 자전거길을 3~4시간 정도 달려보세요. 그렇게 달렸을 때 내가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거리가 얼마인지, 다음 날 몸 상태는 어떤지를 체크하는 것이 모든 계획의 출발점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실패 없는 여정을 만드는 가장 확실한 해결책입니다.

 

초보자를 위한 마법의 숫자, '하루 100km'

초보자를 위한 마법의 숫자, '하루 100km'초보자를 위한 마법의 숫자, '하루 100km'

 

만약 여러분이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타지 않는 '초보 라이더'라면, 하루 목표 거리를 80~100km 사이로 잡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하루에 100km라니, 너무 먼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충분한 휴식을 포함하여 시속 15~20km의 여유로운 속도로 달렸을 때 약 6~7시간이면 충분히 주파 가능한 거리입니다.

오전에 3시간, 점심 식사와 휴식 후 오후에 3시간을 달린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질 겁니다. 이 '하루 100km'라는 마법의 숫자는,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6박 7일 정도의 일정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국토종주를 완주할 수 있게 해주는 가장 현실적이고 이상적인 기준점입니다.

 

중급 라이더의 도전, '하루 120~150km'

중급 라이더의 도전, '하루 120~150km'중급 라이더의 도전, '하루 120~150km'

 

평소 주말마다 꾸준히 50km 이상 라이딩을 즐겨온 '중급 라이더'라면, 조금 더 욕심을 내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하루 목표 거리를 120~150km 정도로 설정하면, 4박 5일 정도의 일정으로 완주에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하루 주행 거리가 길어지는 만큼 체력 안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초반에 너무 무리해서 속도를 내기보다는, 꾸준히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짐의 무게를 최소화하고, 중간중간 충분한 보급과 스트레칭을 통해 다음 날 라이딩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컨디션을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 '평균 속도'의 함정

속도보다 중요한 것, '평균 속도'의 함정속도보다 중요한 것, '평균 속도'의 함정

 

많은 분들이 '평균 속도'에 집착하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나는 평속 25km/h는 나오니까, 100km는 4시간이면 가겠네." 라고 계산하기 쉽지만, 이는 아주 위험한 생각입니다. 국토종주 코스에는 예기치 못한 맞바람, 길고 긴 오르막, 그리고 중간중간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고 쉬어가는 시간이 모두 포함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속도계에 찍히는 순간 속도보다는, 휴식 시간을 포함한 전체적인 '이동 시간'을 고려하여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합니다. 보통 자전거길에서의 실제 평균 이동 속도는 평지 순항 속도보다 5~10km/h 정도 낮게 잡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이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무리한 계획으로 중도에 포기하는 불상사를 막는 길입니다.

 

최종 보스, '이화령'과 '박진고개'

최종 보스, '이화령'과 '박진고개'최종 보스, '이화령'과 '박진고개'

 

633km의 국토종주 코스가 마냥 평탄한 자전거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라이더들을 절망에 빠뜨리는 악명 높은 '최종 보스'들이 숨어있죠. 바로 충청도와 경상도의 경계에 있는 '이화령'과, 낙동강 자전거길의 '박진고개', '무심사고개' 등입니다.

이 끝없이 이어지는 오르막 구간들은 초보 라이더의 체력과 정신력을 시험하는 가장 큰 고비입니다. 따라서 이 고개들이 포함된 날의 주행 계획은, 평소보다 목표 거리를 20~30% 정도 짧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하게 하루 만에 넘으려 하기보다는, 고개 바로 아래 마을에서 하루 묵고 다음 날 아침 최고의 컨디션으로 도전하는 것이 오히려 전체 일정을 순조롭게 만드는 전략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자전거 국토종주 속도, 하루 평균 몇 km 달려야 무리 없이 완주할까?

 

Q. 국토종주는 며칠 정도 잡아야 할까요?
A. 앞서 설명했듯, 개인의 체력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보통 초보자는 68일, 중급자는 45일, 상급자는 2~3일 만에 완주하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의 기록이 아닌, 자신의 체력에 맞는 즐거운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Q. 어떤 자전거로 가야 하나요? 로드바이크가 꼭 필요한가요?
A. 꼭 로드바이크일 필요는 없습니다. MTB나 하이브리드 자전거로도 충분히 완주 가능합니다. 다만, 장거리 주행인 만큼 자신의 몸에 맞게 안장 높이 등이 잘 세팅된, 평소 익숙한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Q. 짐은 어떻게 꾸려야 하나요?
A. 짐은 가벼울수록 좋습니다. 꼭 필요한 옷가지 한두 벌과, 펑크 수리 키트, 보조 배터리, 전조등/후미등, 약간의 비상식량 정도면 충분합니다. 대부분의 숙소에서 세탁이 가능하니, 너무 많은 옷을 챙길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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