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타 강사에게 우리 아이 공부 고민을 직접 상담받을 수 있다면?’ 모든 학부모가 한 번쯤 꿈꿔봤을 법한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바로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성적을 올려주는 오은영’이라 불리며 난리가 난 교육 방송, 채널A의 <성적을 부탁해! 티쳐스> 이야기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공부 잘하는 비법’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아이와 부모의 ‘잘못된 공부 습관’을 뿌리부터 진단하고 성찰하게 만드는 아주 강력한 ‘교육 거울’입니다.
‘그저 TV 속 남의 이야기 아닐까?’ 하며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찾아오셨다면, 정말 잘 오셨습니다. 제가 직접 아이와 함께 이 방송을 보며 뜨끔했던 순간들과, 우리 가정에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현실적인 꿀팁까지, 한 명의 학부모로서 느낀 솔직한 후기를 지금부터 들려드릴게요.
1타 강사의 ‘공부 병원’, 정확한 진단부터
이 프로그램이 다른 교육 방송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지점은 바로 ‘정확한 진단’에서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플 때 병원에 가서 각종 검사를 받듯, ‘티쳐스’는 학생의 평소 공부 습관과 학습 태도를 마치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밀착 관찰합니다. 그리고 그 관찰 영상을 ‘수학 1타’ 정승제, ‘영어 1타’ 조정식 선생님이 부모님과 함께 보며 문제의 핵심을 짚어냅니다.
부모 눈에는 그저 열심히 공부하는 것처럼 보였던 아이가, 사실은 딴생각을 하거나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시간만 보내고 있는 모습을 마주하는 순간, 많은 부모님이 충격에 빠집니다. 하지만 이 ‘팩트 폭격’이야말로, 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우리 아이의 진짜 문제를 제대로 알아야, 올바른 처방전을 내릴 수 있으니까요.
아이가 아닌, ‘부모’를 향한 따끔한 조언
방송을 보다 보면, 선생님들의 따끔한 조언이 아이보다는 오히려 ‘부모’를 향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이의 성적을 걱정하면서도 정작 아이의 진짜 고민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 모습, 혹은 자신의 불안감을 아이에게 그대로 투영하여 과도한 학원 스케줄로 몰아붙이는 모습 등, 방송 속 부모님의 모습에서 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뜨끔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특히 정승제 선생님의 “어머님, 지금 자존감이 가장 낮은 사람은 아이가 아니라 바로 어머님이세요” 같은 일침은, 많은 학부모에게 깊은 울림과 반성을 안겨주었습니다. 결국 아이의 공부 문제는 아이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의 양육 태도와 가정환경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이 프로그램은 끊임없이 이야기합니다.
당장 따라 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공부 꿀팁’
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미덕은,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당장 우리 아이 책상 앞에서 실천해 볼 수 있는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공부 꿀팁’들을 아낌없이 알려준다는 점입니다. 수학 문제를 풀 때 막히면 15분 이상 고민하지 말고 넘어가는 ‘15분 룰’이나, 영어 단어를 외울 때 예문을 통째로 외우는 것의 중요성 등, 1타 강사들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개념 노트’의 활용법입니다. 단순히 공식을 베껴 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해한 언어로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왜 그런 공식이 나왔는지 그 과정을 스스로 설명해보는 훈련은 모든 공부의 기초 체력을 다지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실적인 조언들은 사교육의 도움 없이도 아이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줍니다.
공부는 ‘엉덩이 힘’이 아닌, ‘마음의 힘’
결국 이 방송이 우리에게 던지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공부는 단순히 ‘엉덩이 힘’으로 오래 앉아있는 싸움이 아니라,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건강한 동기부여, 즉 ‘마음의 힘’으로 하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방송에 나오는 많은 학생이 처음에는 낮은 자존감과 무기력감에 빠져있지만, 선생님들의 진심 어린 격려와 구체적인 목표 설정을 통해 점차 자신감을 되찾고 스스로 공부의 주인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변화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부모로서 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아이를 다그치고 감시하는 ‘감독관’이 아니라, 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지지해 주는 든든한 ‘응원단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아이와 함께 보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
혹시 이 프로그램을 혼자만 보고, 방송에 나온 꿀팁들을 아이에게 잔소리처럼 전달하고 계시진 않나요? 저는 이 방송만큼은 꼭 아이와 함께 보시기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부모님이 혼자 보고 아이를 바꾸려 하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방송을 보며 자신의 문제점을 깨닫고, 1타 강사 선생님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함께 방송을 보며 “어, 저 친구 꼭 너 같다!”, “이 방법 한번 따라 해볼까?” 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 이 시간이야말로 아이의 공부 문제에 대해 온 가족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 나서는 가장 건강하고 현명한 소통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티쳐스’는 몇 살부터 보는 것이 좋은가요?
A. 주로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의 사례가 다뤄지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과 학부모님이 함께 봐도 좋습니다. 공부 습관은 어릴 때 잡는 것이 중요한 만큼, 초등학생 때부터 올바른 공부법과 마음가짐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방송에 나온 공부법이 우리 아이에게도 효과가 있을까요?
A. 모든 아이에게 100% 똑같이 적용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방송에 나온 방법을 무작정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원리’를 이해하고 우리 아이의 성향과 수준에 맞게 적용해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계획표 짜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라면 처음부터 10분 단위의 빽빽한 계획표 대신, 하루에 꼭 해야 할 3가지 과제만 정하는 식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방송에 나온 선생님들의 실제 강의도 들어볼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정승제 선생님은 EBS와 이투스, 조정식 선생님은 메가스터디 소속의 실제 스타 강사님들입니다. 각 온라인 강의 사이트를 통해 선생님들의 유료 및 무료 강의를 수강할 수 있습니다.
추가 정보 및 도움이 되는 자료
- 대치 맘도 본방사수 '티처스2' 인기 비결 PD에게 물어보니 - 스포츠동아
‘티처스2’는 공교육과 사교육의 장점을 결합해 가족 중심 솔루션을 제공, 학부모 사이에서 높은 공감과 호평을 받고 있다. -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 나무위키
티처스는 학생·부모·강사가 함께하는 현실적이고 진솔한 교육 솔루션으로 많은 학부모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 - ‘티처스2’ 제작진 인터뷰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프로그램은 맞춤형 학습법과 입시·진로 정보, 가족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부모층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2 1회 리뷰 – 수학 공부법 - 티스토리
시즌2 1회는 공부 슬럼프와 부모-자녀 갈등을 현실감 있게 다루며 수학 공부법 등 실질적 도움을 준다. - ‘티처스2’ 출연자와 제작진 관련 논란 - 네이트 뉴스
일부 논란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자체의 교육 효과와 학부모 피드백은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