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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로판지 공예 A to Z (스테인드글라스, 색 그림자 놀이)

by 일금이 2025.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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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로판지 공예 A to Z (스테인드글라스, 색 그림자 놀이)

 

햇살이 쨍한 날, 창문에 알록달록 붙여놓은 셀로판지를 통해 들어오는 빛. 바닥과 벽에 영롱한 색 그림자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며 감탄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얇고 바스락거리는 이 투명한 색종이는 우리에게 빛과 색이 만드는 마법을 처음으로 알려준 고마운 친구였습니다.

‘요즘도 셀로판지를 팔까?’, ‘아이와 함께 할 만한 간단한 미술 놀이가 없을까?’ 하고 고민하고 계신다면, 오늘 이 추억의 재료를 다시 소환해 보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셀로판지는 단순히 종이를 오리고 붙이는 공예를 넘어, 아이들의 창의력과 과학적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하는 최고의 ‘빛과 색 놀이’ 도구입니다.

 

준비물, 이렇게 간단하다고?

준비물, 이렇게 간단하다고?준비물, 이렇게 간단하다고?

 

셀로판지 공예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준비물이 아주 간단하고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가장 중요한 ‘셀로판지’는 동네 문구점에서 여러 가지 색깔이 한 묶음으로 된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가위와 풀(딱풀이나 목공용 풀), 그리고 검은색 도화지만 있으면 기본적인 준비는 끝입니다.

조금 더 멋진 작품을 만들고 싶다면, OHP 필름이나 코팅지, 투명한 플라스틱 컵, 휴지심 같은 재활용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값비싼 미술 교구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재료들만으로도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를 펼칠 수 있습니다.

 

햇살을 담은 보석, 스테인드글라스 만들기

햇살을 담은 보석, 스테인드글라스 만들기햇살을 담은 보석, 스테인드글라스 만들기

 

셀로판지 공예의 대표 주자는 단연 ‘가짜 스테인드글라스’ 만들기입니다. 교회의 아름다운 유리창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즐거움을 아이에게 선물할 수 있죠.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먼저, 검은색 도화지를 반으로 접어 원하는 모양(나비, 하트, 물고기 등)의 반쪽을 그린 뒤 오려냅니다. 도화지를 펼치면 좌우가 대칭인 멋진 모양의 틀이 완성되죠. 이 틀의 안쪽을 다시 한번 모양을 따라 오려내어 창문 같은 ‘검은색 테두리’만 남기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제 이 테두리 뒤쪽에, 여러 가지 색깔의 셀로판지를 자유롭게 오려 붙여 빈 공간을 채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완성된 작품을 햇살이 잘 드는 유리창에 붙여보세요. 빛을 통과한 셀로판지가 만들어내는 황홀한 색감에 아이와 함께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빛과 그림자의 마법, 색 그림자 놀이

빛과 그림자의 마법, 색 그림자 놀이빛과 그림자의 마법, 색 그림자 놀이

 

셀로판지의 진짜 마법은 ‘그림자’와 만났을 때 시작됩니다. 이 놀이는 아이들에게 빛의 직진성과 색의 혼합이라는 과학 원리를 아주 재미있게 알려주는 최고의 놀이 교육입니다.

하얀 벽면을 스크린 삼아, 손전등이나 스마트폰 불빛을 비춰주세요. 그리고 불빛 앞에 여러 가지 모양으로 오린 셀로판지를 가져다 대보세요. 벽에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그림자가 나타날 겁니다. 빨간색 셀로판지와 파란색 셀로판지를 겹치면 보라색 그림자가 나타나는 것을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빛의 삼원색 원리를 알려줄 수 있습니다. 휴지심 양쪽에 서로 다른 색의 셀로판지를 붙여 ‘색깔 망원경’을 만들어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아주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나만의 특별한 안경과 망원경

나만의 특별한 안경과 망원경나만의 특별한 안경과 망원경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는 바로 역할 놀이죠. 셀로판지를 이용하면 아주 쉽게 특별한 소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두꺼운 도화지로 안경테 모양을 오려낸 뒤, 안경알 부분에 빨간색, 파란색 셀로판지를 붙여 ‘요술 안경’을 만들어 보세요.

안경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은 온통 빨갛고 파랗게 변해, 아이들에게 아주 신기하고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물합니다. 똑같은 원리로 휴지심 끝에 셀로판지를 붙여 ‘색깔 망원경’을 만들어주면, 평범했던 집안 풍경도 신비로운 탐험의 세계로 바뀔 것입니다.

 

작은 팁, 더 오래 즐기는 방법

작은 팁, 더 오래 즐기는 방법작은 팁, 더 오래 즐기는 방법

 

셀로판지는 얇고 쉽게 찢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가 금방 끝나지 않도록, 조금 더 튼튼하게 작품을 만드는 몇 가지 팁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바로 ‘코팅지’나 ‘OHP 필름’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검은색 도화지 테두리 대신 OHP 필름 위에 검은색 유성 매직으로 그림을 그리고, 그 안을 셀로판지로 채운 뒤 코팅해주면 훨씬 더 오래도록 변형 없이 작품을 보관하고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또한, 풀보다는 양면테이프를 사용하면 훨씬 더 깔끔하고 쉽게 붙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셀로판지 공예 A to Z (스테인드글라스, 색 그림자 놀이)

 

Q. 셀로판지가 자꾸 눅눅해지고 서로 달라붙어요.
A. 셀로판지는 습기에 매우 약한 재질입니다. 보관할 때는 공기가 통하지 않는 지퍼백이나 비닐에 넣어 건조한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Q. 풀로 붙였더니 마르면서쭈글쭈글해져요.
A. 일반 물풀은 수분이 많아 셀로판지를 울게 만들 수 있습니다. 수분이 적은 ‘딱풀’이나, 마르면서 투명해지는 ‘목공용 풀’을 얇게 펴 발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꼭 검은색 도화지를 사용해야 하나요?
A. 필수는 아니지만, 검은색이 셀로판지의 색을 가장 선명하고 돋보이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다른 어두운 색상의 도화지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추가 정보 및 도움이 되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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