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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등산코스, 등급별 난이도와 예상 소요시간 완벽 비교

by 일금이 2025.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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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등산코스, 등급별 난이도와 예상 소요시간 완벽 비교
설악산등산코스, 등급별 난이도와 예상 소요시간 완벽 비교

 

우리나라 산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설악산의 웅장한 사진 한 장. 그 압도적인 풍경에 매료되어 “나도 언젠가 저곳에 오르리라” 다짐하며 무작정 산행 계획을 세웠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어떤 길로 가야 할지 막막했고, 이름만 듣고 덜컥 선택했던 등반로는 아름다운 산책이 아닌, 고통스러운 생존 훈련에 가까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설악이라는 거대한 산을 온전히 즐기는 비결은 무조건 강한 체력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의 현재 체력 수준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그에 맞는 ‘옷’처럼 딱 맞는 등반로를 ‘선택하는 지혜’에 있었습니다. 이 간단한 진리만 깨닫는다면, 당신의 설악산행은 고통이 아닌 평생 잊지 못할 감동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내 체력부터 알자, 솔직한 자기 진단

내 체력부터 알자, 솔직한 자기 진단내 체력부터 알자, 솔직한 자기 진단
내 체력부터 알자, 솔직한 자기 진단

 

설악산은 수많은 얼굴을 가진 산입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걸을 수 있는 부드러운 산책길이 있는가 하면, 숙련된 등산가조차 혀를 내두르는 험준한 바윗길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도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나는 평소에 얼마나 걷는가?’, ‘동네 뒷산 정도는 가뿐한가?’

이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는 것이 나에게 맞는 탐방로를 찾는 가장 정확한 나침반이 되어줍니다. 평소 30분만 걸어도 숨이 차다면 당신은 ‘산책 등급’, 주말마다 3~4시간 정도의 근교 산행을 즐긴다면 ‘도전 등급’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 자기 진단이야말로,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한 첫 번째 약속입니다.

 

왕초보도 괜찮아, 비선대 코스 (산책 등급)

왕초보도 괜찮아, 비선대 코스 (산책 등급)왕초보도 괜찮아, 비선대 코스 (산책 등급)
왕초보도 괜찮아, 비선대 코스 (산책 등급)

 

등산 경험이 거의 없거나, 가족과 함께 설악의 아름다움을 가볍게 맛보고 싶다면 ‘비선대 코스’가 최고의 선택입니다. 설악동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비선대까지 왕복하는 이 길은, 경사가 거의 없는 평탄한 길이라 유모차나 휠체어도 다닐 수 있을 만큼 편안합니다.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숲길을 걷다 보면 약 1시간 만에 신선이 노닐었다는 아름다운 비선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총 산행 시간은 왕복 2시간, 거리는 약 6km 내외입니다. 정상 정복의 욕심을 내려놓는다면, 이 길은 설악이 주는 가장 순하고 아름다운 위로를 당신에게 선물할 것입니다.

 

가장 빠른 정상, 오색 코스 (도전 등급)

가장 빠른 정상, 오색 코스 (도전 등급)가장 빠른 정상, 오색 코스 (도전 등급)
가장 빠른 정상, 오색 코스 (도전 등급)

 

“그래도 설악산에 왔는데, 정상인 대청봉은 밟아봐야지!” 하는 목표 의식이 뚜렷한 분이라면 ‘오색 코스’에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남설악탐방지원센터(오색)에서 출발하여 대청봉 정상까지 오르는 이 길은, 정상까지 가는 최단 경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단’이라는 말속에는 ‘가장 가파르다’는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약 5km의 짧은 거리지만, 산행 내내 끝없이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길은 상당한 체력을 요구합니다. 편도 약 4시간, 왕복 8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평소 꾸준히 등산을 즐겨온 중급자에게 적합한 길입니다. 이 길을 선택했다면, 힘든 만큼 값진 성취감을 맛볼 준비를 해야 합니다.

 

최고의 절경, 공룡능선 코스 (전문가 등급)

최고의 절경, 공룡능선 코스 (전문가 등급)최고의 절경, 공룡능선 코스 (전문가 등급)
최고의 절경, 공룡능선 코스 (전문가 등급)

 

설악산의 진정한 속살과 최고의 비경을 만나고 싶다면, 모든 등산가의 꿈이라 불리는 ‘공룡능선 코스’를 마주해야 합니다. 이름처럼 공룡의 등뼈처럼 울퉁불퉁 솟아오른 암봉들을 오르내리는 이 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험하고 아름다운 등반로로 꼽힙니다.

마등령에서 희운각대피소까지 이어지는 약 5.1km의 이 구간은, 거리만 보면 짧아 보이지만 끝없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어 보통 5~6시간 이상이 소요됩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대피소 예약을 해야만 도전할 수 있는 코스이며, 충분한 산행 경험과 강인한 체력을 갖춘 숙련된 등산가에게만 허락되는 특별한 길입니다. 이곳을 완주하는 것은 단순한 등산을 넘어,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출발 전 필수 체크, 안전을 위한 약속

출발 전 필수 체크, 안전을 위한 약속출발 전 필수 체크, 안전을 위한 약속
출발 전 필수 체크, 안전을 위한 약속

 

어떤 등반로를 선택하든, 출발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내가 가려는 탐방로가 현재 개방되어 있는지, 날씨는 어떤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설악산은 기상 변화가 매우 심하고, 계절에 따라 통제되는 구간이 많기 때문에 이 작은 확인 절차가 당신의 안전을 지켜줍니다.

또한, 아무리 쉬운 길이라도 운동화보다는 발목을 잡아주는 등산화를 신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실 물과 간단한 간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대비한 얇은 바람막이 하나쯤은 꼭 챙겨가세요. 철저한 준비야말로, 설악산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즐거운 산행을 위한 마지막 퍼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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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등산코스, 등급별 난이도와 예상 소요시간 완벽 비교

 

Q. 케이블카를 타면 어디까지 갈 수 있나요?
A. 설악산 케이블카는 대청봉 정상까지 가는 것이 아니라, ‘권금성’이라는 봉우리 근처까지 운행합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10~15분 정도만 걸으면 설악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등산이 어려운 어르신이나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Q. 설악산 등산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언제인가요?
A. 설악산은 사계절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지만, 등산 초보자라면 날씨가 안정적이고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봄(56월)과 가을(910월)을 추천합니다. 여름은 비가 잦고, 겨울은 눈과 얼음으로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Q. 혼자 등산해도 괜찮을까요?
A. 비선대처럼 탐방객이 많고 길이 뚜렷한 코스는 주말에 혼자 가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하지만 오색 코스나 공룡능선처럼 난이도가 높은 곳은 길을 잃거나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사람과 함께 가거나 산악회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설악산 대청봉 최단코스, 오색에서 시작하는 설악산등산코스 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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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s.sstory.kr

 

추가 정보 및 도움이 되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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