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월급날의 설렘도 잠시, 통장에 찍힌 숫자를 보고 고개를 갸웃거렸던 경험, 혹시 있으신가요? 계약서에서 본 금액보다 생각보다 적은 액수에 “대체 내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 하는 궁금증이 드는 것은 모든 직장인의 공통된 경험일 겁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우리의 든든한 사회적 안전망, ‘4대 보험’ 때문입니다.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사실 내 월급에서 얼마가 나가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아주 간단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현재 기준으로 4대 보험은 세전 월급의 약 9% 정도를 차지하며, 이는 단순히 사라지는 돈이 아니라 미래의 나와 우리 가족을 지켜주는 최소한의 약속입니다. 지금부터 이 알쏭달쏭한 공제 항목의 정체를 1분 만에 파악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내 월급을 지켜주는 4개의 우산


‘4대 보험’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히 무엇을 위한 것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칠 수 있는 네 가지 큰 위험에 대비해 국가와 회사가 함께 들어주는 4개의 ‘안전 우산’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첫째는 늙어서 소득이 없을 때를 대비하는 국민연금, 둘째는 아프거나 다쳤을 때 병원비 부담을 덜어주는 건강보험, 셋째는 갑자기 직장을 잃었을 때 최소한의 생활을 돕는 고용보험, 마지막으로 일하다가 다쳤을 때 치료와 보상을 책임지는 산재보험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4개의 우산 덕분에 우리는 조금 더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회사와 내가 반반씩, 든든한 동행


월급에서 나가는 보험료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여기서 아주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내가 내는 만큼, 혹은 그 이상을 회사가 함께 부담해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사회보험은 근로자와 사업주가 정확히 절반씩 나누어 내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내 월급에서 국민연금으로 5만 원이 나갔다면, 회사 역시 나를 위해 5만 원을 추가로 내주고 있는 셈입니다. (단, 산재보험은 사업주가 100% 부담합니다.) 즉, 내가 내는 보험료는 사실상 ‘반값 할인’을 받은 금액이라는 것이죠. 이는 근로자에게 주어지는 아주 중요한 혜택이며, 안정적인 직장의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정확히 얼마가 나갈까요?


이제 가장 궁금해하실 실제 요율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비율은 매년 조금씩 바뀔 수 있지만, 현재 기준으로 내 월급(비과세소득 제외)에서 공제되는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민연금 4.5%, 건강보험 3.545%, 그리고 건강보험료에 추가로 붙는 장기요양보험료(건강보험료의 12.95%), 마지막으로 고용보험 0.9%입니다. 이 모든 것을 더하면 대략 9% 초반의 수치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내 세전 월급이 300만 원이라면, 이 중 약 27만 원 정도가 4가지 보험료로 나간다고 어림잡아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1분 만에 끝! 가장 쉬운 계산법


“너무 복잡해요!”라고 느끼셨다면, 이제 제목에서 약속드린 1분 확인 방법을 알려드릴 차례입니다. 우리는 이 모든 복잡한 요율을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많은 곳에서 우리의 편의를 위해 ‘4대보험 계산기’ 또는 ‘실수령액 계산기’라는 아주 편리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4대보험 계산기’라고 검색하거나, 사람인이나 잡코리아 같은 채용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연봉 계산기’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해결책입니다. 해당 계산기에 나의 세전 월급(연봉을 12로 나눈 금액)만 입력하면, 각 항목별 공제액과 최종적으로 내 통장에 들어올 실수령액까지 단 몇 초 만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라지는 돈이 아닌, 미래를 위한 저축


월급 명세서의 공제 내역을 볼 때마다 아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이 돈이 그저 ‘떼이는 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민연금은 먼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연금이며, 건강보험은 언제 아플지 모르는 나와 내 가족을 위한 투자입니다.
또한, 고용보험은 예기치 못한 실직의 충격을 완화해 줄 비상금과도 같습니다. 당장의 지출로 생각하기보다는, 예측 불가능한 미래의 위험에 대비하는 가장 확실하고 저렴한 ‘보험’이자 ‘저축’이라고 생각의 관점을 바꾸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든든한 사회적 울타리가 있기에 우리는 조금 더 안심하고 오늘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첫 월급은 4대 보험료가 더 적게 나가는 것 같은데, 왜 그런가요?
A. 첫 월급은 보통 월 중간에 입사하여 일한 날짜만큼만 계산(일할계산)해서 지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대 보험료 역시 이 실제 근무 기간에 맞춰 부과되기 때문에, 한 달을 온전히 채워서 일했을 때보다 적게 나올 수 있습니다.
Q. 아르바이트생이나 계약직도 4대 보험에 꼭 가입해야 하나요?
A. 네, 고용 형태와 관계없이 근로 조건에 따라 가입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월 60시간 이상 근무하는 근로자라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이는 근로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입니다.
Q. 제가 4대 보험에 잘 가입되어 있는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A. ‘4대 사회보험 정보연계센터’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면, 본인의 자격득실 현황(가입 및 상실 이력)을 한눈에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4대보험 계산기 완벽 사용법 (월급 실수령액 계산)
새로운 직장에 합격했거나, 연봉 협상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계산기를 두드려 본 경험, 다들 있으시죠? 연봉을 12로 나누면 월급이 나올 것 같은데, 막상 월급 명세서를 받아보면 생각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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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 및 도움이 되는 자료
- 4대보험계산기 - 핀드쎄무사
월급 입력만 하면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총 공제액을 1분 내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연봉 계산기 - 잡코리아
연봉·월급 기준 4대 보험, 소득세 등 실제 실수령액을 손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 4대보험료 계산기(2025년) - 노동OK
2025년 최신 보험료 기준, 국민연금·건강보험 등 실제 월 공제액을 자동으로 계산합니다. - 4대보험 보험료 계산 -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 공식 사이트에서 월 소득 입력 시 실제 납부액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4대보험 계산기 - 비즈포인
고용·연금·건강보험료 등 공제액 계산이 가능하며, 회사와 근로자 부담금까지 구분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