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입니다. 하지만 많은 친구들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노래는 부르지만, "왜 우리 땅이야?"라는 질문 앞에서는 잠시 머뭇거리게 됩니다. 그저 "옛날부터 우리 땅이었으니까"라는 막연한 대답만으로는 부족하게 느껴지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독도가 우리 땅인 이유는 우리가 그렇게 믿기 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역사 속 수많은 '증거'들이 명백하게 가리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더 이상 일본의 억지 주장 앞에서 망설이지 않도록, 여러분이 독도의 당당한 주인으로서 그 이유를 똑똑하게 설명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쉬운 5가지 증거를 찾아 떠나는 역사 여행 안내서입니다.
첫 번째 증거 : 1500년 전, 이사부 장군의 목소리
독도에 대한 우리의 가장 오래된 기록은 무려 1500년 전 신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삼국사기'라는 역사책에는 신라의 용맹한 장군이었던 이사부가 '우산국'이라는 나라를 정복하여 신라의 땅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우산국'이 오늘날의 울릉도와 독도를 포함하는 나라였다는 점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날씨가 맑은 날이면 울릉도에서 독도가 맨눈으로 보였기 때문에, 두 섬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즉, 우리는 이미 1500년 전부터 독도를 우리 역사와 영토의 일부로 인식하고 다스려왔다는 명백한 첫 번째 증거를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두 번째 증거 : 조선의 지도가 말해준다
시간이 흘러 조선시대로 오면, 증거는 더욱 명확해집니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수많은 지도와 지리서에는 울릉도와 독도(당시에는 우산도로 불림)가 빠짐없이 그려져 있습니다. 특히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우산(독도)과 무릉(울릉도), 두 섬이 서로 거리가 멀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바라볼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어, 두 섬이 모두 조선의 영토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용복이라는 용감한 어부가 일본으로 직접 건너가 "울릉도와 독도는 우리 땅이니, 다시는 넘어오지 말라"고 강력하게 항의하고, 일본 막부로부터 이를 인정하는 문서를 받아온 역사적 사실도 있습니다. 이는 당시 일본 스스로도 독도를 조선의 땅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아주 중요한 증거입니다.
세 번째 증거 : 대한제국의 선포, "독도는 우리 군의 땅"
시간이 더 흘러 1900년, 대한제국 시절에 이르면 우리는 더욱 확실한 '법적 증거'를 갖게 됩니다. 고종 황제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통해 "울릉도를 울도군으로 삼고, 울릉전도와 죽도, 석도(石島)를 관할하라"고 전 세계에 선포했습니다.
여기서 '석도(石島)'가 바로 오늘날의 '독도'입니다. '석(石)'은 '돌'을 의미하는 한자인데, 당시 울릉도 주민들이 독도를 '돌섬'이라고 부르던 것을 한자로 옮겨 적은 것이죠. 이는 우리나라가 근대적인 법령을 통해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명백히 하고, 행정적으로 관리해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빼도 박도 못할 증거입니다.
네 번째 증거 : 일본 스스로 인정한 기록들
놀랍게도, "독도는 우리 땅이 아니다"라는 증거는 일본의 옛 문서에서도 수없이 발견됩니다. 17세기 일본의 돗토리번이 막부에 올린 보고서에는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의 영토가 아니다"라고 명확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1905년 일본이 독도를 몰래 '다케시마'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의 영토에 편입시키기 전까지, 일본 정부가 만든 그 어떤 공식 지도에도 독도는 일본의 영토로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본 스스로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는 그들의 주장이 얼마나 역사적 근거가 없는 억지인지를 스스로 증명하는 셈입니다.
다섯 번째 증거 : 우리가 지금 그곳에 살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확실하고 살아있는 증거는 바로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현재 독도에는 자랑스러운 우리 독도경비대원들이 365일 24시간 우리 영토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김성도 씨 부부를 비롯한 우리 국민이 실제로 주소를 두고 거주하며 어업 활동을 하는 삶의 터전입니다.
국제법적으로 한 나라의 영토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바로 그 나라가 해당 영토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독도에 우리 국민을 거주시키고, 군대와 경찰을 파견하며, 등대와 같은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완벽하게 우리의 주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증명하는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왜 10월 25일이 '독도의 날'인가요?
A. 바로 1900년 10월 25일,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통해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하고 우리 영토임을 선포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입니다.
Q. 일본은 왜 자꾸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나요?
A. 독도 주변 바다에는 물고기가 아주 많이 잡히고, '메탄 하이드레이트'라는 미래의 중요한 에너지 자원이 묻혀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제적인 이익과 함께, 과거 제국주의 침략의 역사를 정당화하려는 정치적인 목적도 숨어있습니다.
Q. 우리가 독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A. 가장 중요한 것은 독도에 대해 '정확히' 알고, '꾸준히'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일본의 억지 주장에 감정적으로만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배운 것처럼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왜 독도가 우리 땅인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 정보 및 도움이 되는 자료
- 독도 현안 - 동북아역사넷
조선시대부터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증명하는 역사적 기록이 있습니다. -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근거 정책정보 - 국토교통부
대한제국 칙령으로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공식 인정한 자료입니다. - 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독도 - 국가기록원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입증하는 고지도와 국제법적 근거를 제공합니다. - 우리 영토인 근거 | 외교부 독도
역사적 외교 문서와 교섭 기록으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증명합니다. - 일본 영유권 주장과 관련한 역사적 분석 - 독도재단
일본의 독도 편입이 부당함을 학술적으로 분석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