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이거 필요하지 않을까?", "남자친구야, 이것도 챙겨가야 한대!" 입대를 앞둔 아들과 남자친구를 위해, 인터넷을 뒤지며 바리바리 짐을 싸고 계신 부모님과 곰신 여러분. 혹시 정성껏 챙긴 물건들이, 훈련소 입구에서 가차 없이 '반입 불가' 판정을 받고 되돌려 보내야 하는 슬픈 상황을 마주할까 봐 걱정이시죠?
괜찮습니다. 그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헷갈리는 훈련소 준비물을 완벽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훈련소는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최소한의 필수품'만 챙겨 가방을 가볍게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전략입니다.
'이것'만 챙기면 OK! (필수 준비물)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큼은 반드시 주머니에 챙겨가야 하는 '필수 of 필수' 아이템들입니다.
- 신분증: 두말하면 입 아픈 가장 중요한 준비물입니다. 나라사랑카드와 함께 꼭 지참해야 합니다.
- 나라사랑카드: 훈련소 월급이 들어오는 유일한 통장이자, PX를 이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입니다.
- 입영통지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챙겨두면 좋습니다.
- 복용 중인 의약품: 평소 복용하던 약이 있다면, '의사소견서'나 '처방전'과 함께 챙겨야 반입이 가능합니다.
이 네 가지는 입소 과정에서 본인 확인과 등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서류들이니, 여러 번 확인하여 빠뜨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삶의 질을 높여주는 '선택' 준비물
이제부터는 없어도 되지만, 챙겨가면 훈련소 생활의 '삶의 질'을 수직으로 상승시켜 주는 꿀템들입니다.
- 전자 손목시계: 훈련소에서는 스마트 워치는 물론,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시간 확인을 위한 값싼 전자시계는 필수입니다. 야간 불침번 근무를 위해 '라이트' 기능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 폼클렌징 & 올인원 스킨로션: 훈련소에서는 비누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폼클렌징과 스킨, 로션이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 제품은, 지친 피부를 위한 최소한의 배려입니다.
- 무릎/팔꿈치 보호대: 각개전투와 같이 엎드리고 기는 훈련이 많아, 관절을 보호해 주는 푹신한 보호대는 '신의 선물'과도 같습니다.
- 깔창: 행군과 훈련으로 고생할 발을 위해, 푹신한 기능성 깔창 하나는 피로를 크게 줄여줍니다.
- 작은 수첩과 네임펜: 친구들의 연락처나 편지 주소를 적고, 훈련 내용을 메모할 작은 수첩과, 모든 보급품에 내 이름을 적을 네임펜은 아주 유용합니다.
헷갈리는 반입 '가능' 물품
"이것도 가져가도 될까?" 하고 가장 많이 헷갈려 하는 물품들입니다. 아래 품목들은 대부분 문제없이 반입이 가능합니다.
- 선크림: 야외 훈련이 많아 피부 보호를 위해 필수적입니다. 단, 유리 용기에 담긴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립밤: 건조한 날씨에 입술이 트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합니다.
- 물티슈/클렌징티슈: 훈련 후 급하게 세면해야 할 때 아주 유용하게 쓰입니다.
- 면봉, 우표, 편지지, 풀: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기 위한 필수품들입니다.
- 가족/친구 사진: 힘들고 지칠 때 가장 큰 위로가 되어주는 보물 1호입니다.
'이것' 챙기면 바로 압수! (반입 금지 물품)
아무리 좋은 의도로 챙겼더라도, 아래 물품들은 훈련소 규정상 절대 반입이 불가능하며, 입소 시 소포로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지거나 폐기될 수 있습니다.
- 전자기기: 핸드폰, 스마트워치, MP3, 태블릿, 전자담배 등 모든 종류의 전자기기는 절대 반입 금지입니다.
- 음식물: 과자, 사탕, 초콜릿, 비타민, 영양제 등 모든 종류의 외부 음식물은 반입할 수 없습니다. (단, 의사 처방이 있는 의약품은 예외)
- 현금: 훈련소 내에서는 나라사랑카드만 사용 가능하므로, 현금은 필요 없습니다.
- 담배 및 라이터: 당연히 금지 품목입니다.
- 날카로운 물건: 칼, 가위, 손톱깎이 세트 등은 안전상의 이유로 반입이 제한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혹시라도 준비물을 빠뜨렸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치약, 칫솔, 비누, 수건, 양말, 속옷과 같은 대부분의 기본적인 생필품은 훈련소에서 모두 보급해 줍니다. 또한, 부족한 물품은 훈련소 내의 PX(군 마트)에서 나라사랑카드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바로 '건강한 몸'과 '긍정적인 마음'입니다. 너무 많은 짐은 오히려 짐이 될 뿐이니, 가방은 가볍게, 마음은 든든하게 채워 보내주는 것이 최고의 응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훈련소로 택배를 보내줄 수 있나요?
A. 아니요, 원칙적으로 훈련 기간 중에는 사적인 소포나 택배를 받을 수 없습니다. 다만, 안경이나 필수 의약품처럼 반드시 필요한 물품의 경우, 부대와의 협의를 통해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인터넷 편지는 언제부터 쓸 수 있나요?
A. 보통 입소 후 1주 차 주말이 지나고, 소속 부대 배치가 완료되면 육군훈련소 홈페이지나 '더캠프' 앱을 통해 인터넷 편지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훈련병에게는 하루에 한 번씩 편지를 출력하여 전달해 줍니다.
Q. 훈련병의 주소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A. 입소 후 1주일 정도가 지나면, 훈련병의 소속(연대, 중대, 소대, 분대)이 정해집니다. 이 주소는 '더캠프' 앱에 자녀를 등록하거나, 훈련병이 직접 보내는 첫 손편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 정보 및 도움이 되는 자료
- 논산훈련소 입대 준비물 - 유디니의 건강일지
2025년 최신판으로 논산훈련소 기본 지급품에서부터 필수 개인 준비물과 반입 금지 물품까지 상세히 정리되어 있어 입소 전 꼭 확인해야 할 실전 정보입니다. - 논산 육군 훈련소 위치, 입영 준비물 및 반입 금지 품목, 훈련 과정 - 블랙산타스 티스토리
논산훈련소 입대에 필요한 서류부터 필수 준비물과 절대 반입 불가한 품목에 대해 체계적으로 안내해 줍니다. - 육군훈련소 입소 준비물 - 유디니의 건강일지
육군 훈련소 전반의 입소 준비물을 총정리하여, 특히 훈련소 생활에 도움 되는 개인 용품과 반입 금지 품목을 구분해 알려줍니다. - 군 입대 전 준비물과 반입금지 품목 안내 - 네이버 블로그
논산훈련소 포함 육군 훈련소 입소 시 반입 금지 물품과 필요 준비물을 폭넓게 다루며, 실제 반입 가능한 품목까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꽃신이 추천하는 훈련소 입소 준비물 총정리 - 네이버 블로그
논산훈련소 입대 시 꼭 챙겨야 할 가방, 시계, 깔창, 편지지, 보조배터리 등의 준비물과 반입 가능한 물품을 사진과 함께 소개합니다.